상세페이지에 '핵심 성분 0.5% 함유'라고 크게 적혀 있어요. 그런데 그 성분이 순도 10%짜리 원료 용액이었다면 실제로 들어간 순수 성분은 0.05%죠. 숫자가 틀린 게 아니라, 우리가 읽은 기준과 적힌 기준이 달랐던 거예요.
Q1.'○% 함유'는 무엇 기준인가요?
화장품 원료는 순수한 가루로만 들어오지 않아요. 성장인자나 펩타이드, 식물 추출물처럼 다루기 까다로운 성분은 물이나 글리세린, 부틸렌글라이콜에 녹인 원료 용액으로 오는 경우가 많거든요. 그래서 같은 숫자라도 원료 용액을 넣은 양(투입량)인지, 그 안의 순수 성분 양(순함량)인지에 따라 실제 양이 크게 달라져요.
| 표기 | 원료 순도 | 실제 순수 성분 |
|---|---|---|
| 원료 0.5% 투입 | 순수 원료 | 0.5% |
| 원료 0.5% 투입 | 10% 용액 | 0.05% |
| 원료 0.5% 투입 | 1% 용액 | 0.005% (50ppm) |
특정 제품의 측정값이 아닌 계산 예시예요. 기준이 적혀 있지 않다면 브랜드에 원료 기준인지 순함량 기준인지 물어봐도 실례가 아니에요. 단위가 섞여 있으면 ppm(100만분의 1)으로 통일해 보면 비교가 쉬워지고요.

Q2.전성분 순서는 어디까지 믿을까요?
1% 선 위쪽에서만 순서가 정보가 돼요.
화장품 포장 표시 기준은 성분을 함량이 많은 것부터 적게 하지만, 1% 이하로 쓰인 성분과 착향제, 착색제는 순서에 상관없이 적을 수 있다고 정하고 있어요1. 모든 성분표에 눈에 안 보이는 1% 선이 하나 있는 거죠.
선이 어디쯤인지 짐작할 단서도 있어요. 국내에서 보존제 페녹시에탄올의 사용 한도는 1%라2, 업계에서는 이 성분 위치를 1% 선의 대략적인 표지로 보기도 해요. 다만 1% 이하 구간은 순서 자체가 자유라 정확한 경계선은 아니에요.
- 첫 줄 확인 제품의 바탕이 무엇인지 봐요. 대부분 정제수지만 다른 원료수로 시작하기도 해요.
- 공개 함량 찾기 상세페이지나 기능성 표시에 함량이 적힌 성분을 성분표에서 찾아요.
- 기준 맞추기 공개 함량과 성분표 표기의 기준이 같은지 보고, 위치만으로 결론 내리지 않아요.
- 1% 선 짐작하기 페녹시에탄올 같은 한도 1% 보존제 위치를 대략의 표지로 삼아요.
- 선 아래는 이름만 순서로 양을 추측하지 말고 들어 있다는 것까지만 읽어요.
Q3.기능성 고시 함량은 최소 기준인가요?
최소 기준보다는 서류 경로에 맞춰 정해진 값에 가까워요.
식약처 고시에는 효능 자료 제출을 생략할 수 있는 기능성 성분과 함량이 표로 정해져 있어요3. 이 표와 같은 성분, 같은 함량이면 보고라는 간소한 경로로 기능성화장품이 될 수 있고, 다른 조합이나 함량이면 별도 심사를 거쳐야 하죠3,4.
| 기능 | 성분 | 고시 함량 |
|---|---|---|
| 미백 | 나이아신아마이드 | 2~5% |
| 미백 | 알부틴 | 2~5% |
| 주름개선 | 레티놀 | 2,500IU/g |
| 주름개선 | 아데노신 | 0.04% |
그래서 0.04%는 적어도 이만큼이라는 하한선도, 이 이상이면 더 좋다는 출발점도 아니에요. 대신 보고 경로로 인정된 기능성화장품이라면 표시된 근거 성분이 고시 함량만큼 들어 있다는 공적인 약속이기도 해요. 레티놀처럼 IU(국제단위)로 적힌 성분은 생물학적 활성 기준이라 무게 단위인 %와 그대로 비교하면 안 되고요.
Q4.고시 숫자엔 근거가 있나요?
나이아신아마이드는 멜라닌을 만드는 효소보다, 만들어진 색소가 피부 세포로 옮겨지는 단계를 억제하는 것으로 보고됐어요. 일본 여성 대상 연구에서는 18명이 5% 나이아신아마이드 보습제와 기제를 얼굴 양쪽에, 120명이 기제·선크림·2% 나이아신아마이드와 선크림을 조합한 조건 중 두 가지를 비교했고, 4주 뒤 기제 대비 색소 침착 감소가 보고됐어요5.
아데노신 함유 크림은 45~65세 여성 126명의 2개월 위약 대조 시험에서 3주째부터 눈가 피부결 지표가 좋아졌다는 보고가 있어요6.
Q5.바르자마자 매끈한 건 왜일까요?
바른 직후 매끈하고 빛나 보이는 건 대개 피막을 만드는 고분자나 실리콘, 보습 성분이 표면에 얇은 막을 씌워 빛을 고르게 반사하기 때문이에요. 기분 좋은 사용감이지만 몇 주에 걸친 변화와는 다른 이야기죠.
그래서 제품을 판단할 땐 바른 직후 느낌보다 같은 조명, 같은 시간대에 4주 간격으로 찍은 사진을 비교하는 게 정확해요. 인체적용시험이 2주, 4주처럼 기간을 두고 재는 것도 그래서고요.
Q6.나린플라로는 이렇게 써요

오늘 밤 화장대에서 확인할 것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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FAQ더 궁금한 것
함량을 공개하지 않는 제품은 믿기 어려운가요?
그렇게 단정할 수는 없어요. 다만 핵심 성분을 내세운다면 원료 기준인지 순함량 기준인지 묻고, 답이 없으면 기대치를 조금 낮추는 편이 합리적이에요.
나이아신아마이드는 5%가 2%보다 무조건 좋은가요?
고시 범위는 2~5%이고, 높은 함량이 누구에게나 더 좋은 건 아니에요. 예민한 피부는 따끔거릴 수 있어 편안하게 쓸 수 있는 함량이 우선이에요.
ppm 단위로 적힌 성분은 너무 적어서 의미가 없나요?
성장인자나 펩타이드는 원래 ppm 단위로 쓰는 원료예요. 숫자 크기보다 성분의 종류와 사용 조건을 함께 봐야 해요.
- 화장품법 시행규칙 [별표 4] 화장품 포장의 표시기준 및 표시방법(제19조제6항 관련). 국가법령정보센터, 2019. 원문
- 이슈 추적, 진실은 이렇다! <페녹시에탄올> 편. 대한화장품협회, 2018. 원문
- 자료제출이 생략되는 기능성화장품의 종류(제6조제3항 관련).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, 국가법령정보센터, 2023. 원문
- 크림에 아데노신, 나이아신아마이드, 알파-비사보롤이 함유된 제품으로 보고가 가능한가요?(식품의약품안전처 법령해석). 국가법령정보센터, 2026. 원문
- The effect of niacinamide on reducing cutaneous pigmentation and suppression of melanosome transfer. British Journal of Dermatology, 2002. 원문
- Evaluation of anti-wrinkle efficacy of adenosine-containing products using the FOITS technique. International Journal of Cosmetic Science, 2006. 원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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